[이미지경영 칼럼] 화목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능력
[이미지경영 칼럼] 화목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능력
  • 서귀포방송
  • 승인 2020.09.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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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칼럼니스트. 얼굴이미지메이킹 박사 1호.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지도 교수. 한국이미지경영학회 명예회장
송은영 칼럼니스트
송은영 칼럼니스트

사람 인()자는 두 개의 선이 서로 기대어 있는 형상이다. 상형문자가 만들어질 때부터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삶은 사람의 줄인 말이고, 사람은 사랑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사람 인()자처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고 사랑 없이는 행복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조금 더 명백하게 증명해 주는 연구가 있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성인발달연구팀에 의해서 814명을 대상으로 72년간 이루어진 연구결과를 인간성장보고서로 발표하였는데 그 결과를 보면 행복의 조건과 성공적인 노화의 조건 1위는 화목한 인간관계로 나타났다. 실제 강의 현장에 가서 현대인들이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하면 건강’, ‘’, ‘가족’, ‘친구순으로 대답한다. 그러나 하버드대 연구결과를 보면, 화목한 인간관계를 가질수록 신체와 뇌기능이 더 건강하다고 했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가족은 물론이고 직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 고객과의 관계는 얼마나 화목한지 한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의 인간관계가 화목하지 못하면 곧 불행하다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화목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첫째, 관심이다. 따뜻한 관심이 있어야 그 대상이 보인다. 내가 화목하게 지내야 할 상대에게 관심을 깊이 가져보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은 오직 그 상대를 기쁘게 해줄 생각에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혹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지금 배가 고프진 않은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등 관심이 온통 그 상대에게 가있다. 그래서 사랑을 하는 동안은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고 따뜻한 관심의 표현에 감사와 감동을 느끼며 사랑이 성장해 간다. 반면에 관심이 적은 사람은 그만큼 소통도 어렵고 좋은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한다. 따뜻한 관심은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원만한 소통을 형성하는데 가장 필요한 전제조건이다.

둘째, 관찰이다. 한 사람의 생각과 정서는 언어적이든 비언어적이든 반드시 표현되게 마련이다. 비록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얼굴 표정, 자세나 미세한 행동양식, 눈빛과 눈동자의 움직임, 목소리 톤 등을 자세히 관찰하고 집중해서 듣게 되면, 그 사람의 의도와 진실성, 생각, 기분, 욕구 등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소통하려면 조금 더 깊은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한 관찰이 중요하다. 심리적 현상 중에 부정성 효과가 있다. 이 현상은 상대방이 아무리 많은 장점을 가졌거나 잘해주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에게 불쾌감이나 상처를 주면 그 사람의 장점이나 고마웠던 기억들을 잊어버리고 부정적인 인상을 형성하게 된다. 그래서 화목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나 주의해야 할 점들을 미리 파악해서 피하는 게 상책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표현이다.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을 했다 하더라도 표현을 안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특히 대한민국 중년 이전 세대들에게 표현은 한없이 어려운 과제이다. 유교문화 속에서 교육을 받은 세대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긴 하지만, 인간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반드시 변화하고 발전하게 마련이다. 어렵다고 포기하면 직무유기와도 같으므로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표현하는 방법은 언어적인 것만이 아니라, 비언어적인 것이 더 진심을 담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어떤 말보다 더 큰 효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면 표정이나 행동, 말투나 목소리 톤 등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작이 반이다. 처음엔 어색할지라도 용기를 내어 한 번 표현하기 시작하면 두 번째는 훨씬 쉽다.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과 고마운 직장동료와 고객들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자. 도저히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면 선물을 건네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화목한 인간관계는 따뜻한 관심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더 깊고 원만하게 소통하게 되고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서 형성되고 성장한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단순한 원리이지만 인간관계의 진리이다. 그러나 관심과 관찰 없이는 상대방에 무엇을 줘야 할지 모른다. 상대방에게 주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면 무엇을 주는 것이 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인지 알게 될 것이고, 그 순간 용기 내어 표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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