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유산축전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공식 기념식 개최
『2020 세계유산축전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공식 기념식 개최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9.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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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 앞 특설 무대서...19일 17시 30분터
- 김태욱 감독 연출...자연·인간이 함께 만드는 실경공연도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해안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0 세계유산축전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공식 기념식 개최 포스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지난 4일부터 17일간 진행하는 ‘2020 세계 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공식 기념식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을 오는 19일 17시 30분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은 세계유산축전 기간 동안 경험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계를 돌아보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잊고 지냈던 자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세계자연유산을 기억에 담고 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자는 의도가 담겼다.

세계유산축전의 핵심 프로그램들이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중심으로 펼쳐졌고, 이번 기념식은 전 국민이 기억하는 세계자연유산의 상징적인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된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제주의 현재를 표현하고 이를 통해 자연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한다.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공식 기념식의 본 공연은 ‘벽사진경과 축원’, ‘함께 만날 사람, 함께 지킬 자연’, ‘아름다운 자연을 기억합니다.’, ‘모두를 품은 미래’ 총 4가지 테마로 18시부터 시작된다.

‘벽사진경과 축원’은 자연의 이치와 조화의 정신이 담긴 정악과 악운을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처용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새로운 공생의 관계가 되길 바라는 축원의 무대로 시작한다.

‘함께 만날 사람, 함께 지킬 자연’에서는 자연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 속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받은 제주 자연의 가치, 그 속에 함께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삶과 소망을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진행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직접 토크쇼에 출연한다.

이후 그간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보존에 힘을 보탠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 진행되며 제주 출신의 성악가 ‘강혜명’의 제주 아리아가 울려퍼지며 마무리를 장식한다.

‘아름다운 자연을 기억합니다.’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을 품고 살아가는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들과 그곳에서 꿈을 펼칠 어린이들, 부종휴 선생과 함께 만장굴을 탐험했던 ‘꼬마탐험대’의 김두전 선생이 모든 관객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고 함께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진다.

『2020 세계유산축전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공식 기념식 개최

‘모두를 품은 미래’시간에서는 자연과 사람을 노래하는 새로운 음악, 전통과 미래가 만난 축하 공연이 어우러진다.

소리꾼 김준수와 젊은 국악인들이 세계자연유산의 절경 속에서 인간의 울림을 만들어낸다.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기념식의 말미에는 세계유산축전 기념 실경 공연 ‘제주, 자연 그리고 사람’ 무대가 30분간 펼쳐진다.

실경공연이란 실제의 경치나 광경을 배경으로 연출하는 공연 기법으로 평창문화올림픽을 맡았던 김태욱 감독이 직접 연출했다.

김태욱 감독은 “성산일출봉의 기암절벽, 언덕, 바다를 그대로 살려 무대로 활용했다”며 “이제껏 본적 없었던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유산축전 김태욱 총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보람 작가, 김혜림 안무감독, 김동훈 미술감독, 김성준 기술감독, 강지혜 조명감독, 이진희 의상감독 등이 참여했다.

김태욱 총감독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간 공연은 "2020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공식행사의 의미를 넘어, 제주의 야간 문화관광콘텐츠 모델로도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연은 ‘바다로 간 할망’ ‘백록을 따라’ ‘자연의 품’ ‘굿, 화합의 기원’ 총 4장으로 구성됐다.

『2020 세계유산축전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공식 기념식

제주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소녀 '오늘이'가 신과 인간, 자연을 이어주는 신비한 동물 '백록'을 따라 불과 물, 바람의 신을 만나고 돌아온 후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로, 신들의 품인 자연에서 나고 자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제주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콜라보한 장대한 실경공연은 제주의 해녀들과 민속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이 함께한다.

또한, 세계유산축전 기념 실경공연 ‘제주, 자연 그리고 사람’은 20일, 21일 양일간 19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된다.

공식 기념식과 실경공연 프로그램이 열리는 성산일출봉 일원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진다.

실경공연 역시 당초 1,000여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을 계획했으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규모 및 관람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반드시 QR코드 인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입장은 발열 체크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소독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관람 시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한편 ‘2020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20일까지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며 21일 ‘세계유산축전 기념 실경공연’과 ‘세계자연유산 숨길 순례단’해단식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축전의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와 변경사항은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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