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핸드폰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기고] 핸드폰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 서귀포방송
  • 승인 2020.09.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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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애 JDC 이음일자리 소셜미디어 사업단 PD
심영애  PD
심영애 PD

누구나 들고 다니는, 이제는 없으면 불편한 핸드폰으로 도대체 어떤 세상을 들여다봤을까요?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저는 ‘소셜미디어 PD’입니다.

PD라고 하면 커다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여러 장비를 갖고 다니며 촬영하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저는 핸드폰 하나로 세상 이야기를 찍고 편집하고 홍보하는 일을 합니다.

처음 ‘JDC 이음일자리 소셜미디어 PD’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그 작은 사각 틀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담을 것인지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일을 하게 돼 무척 설렜습니다.

저는 서귀포에 사는 두 사람과 한 조가 돼 활동하게 됐는데, 처음 진행한 작업은 우리처럼 JDC 이음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활동하는 오름 매니저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름 매니저를 취재하던 날 궂은 날씨 탓에 인터뷰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름 매니저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일이지만 인생 2막에 새롭게 일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은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의 포부는 서귀포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숨은 이야기들, 5일 시장, 그리고 지역의 작은 가게들의 이야기를 담아 지역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의견을 나누고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밤새 편집하며 빠져들 때는 다시 젊어서 일할 때처럼 희열을 느끼곤 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새내기 PD티가 줄줄 흐르지만 언젠가 숙련된 PD처럼 일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들여다 볼 무한한 세상의 이야기를 핸드폰의 작은 사각틀에 멋지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소셜미디어 PD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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