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중, 큰 피해 우려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중, 큰 피해 우려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9.03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제주의 많은 비바람으로 피해를 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6시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를 통해 빠져나갔다.

그런데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하이선은 다음주 월요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뜻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10호 태풍 하이선은 지난 1일 발생해,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한반도 중앙을 관측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의 현재 위치는 2일 오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8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98핵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40km, 최대풍속은 초속 24m 수준의 중간 수준 태풍이다.

그러나 문제는 태풍의 변동성이 커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확장해 일본을 거치지 않고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유입되면 태풍의 세력을 매우 강해져 마이삭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이선이 북서진 해서 일본을 거쳐 대략 7일경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유입을 하면 중심 기압이 927헥토파스칼, 초속 45m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하이선이 머물고 있는 곳의 바닷물 온도가 32도 가까이 되는 비정상 고온수역이라 현재 강도보다 훨씬 강력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하이선"의 경우 아직 경로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날씨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