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안덕중학교(교장 홍성해)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4․3 동백꽃 배지 만들기’교육활동 프로그램을 도서관(책톡방)에서 운영했다.

기말고사 후 꿈․끼 탐색주간과 연계해 이루어진‘동백꽃 배지 만들기’는 4․3 봉사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제주 4․3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계획했으며 코로나19 대응 차원의 거리두기 일환으로 하루에 참여인원을 소화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소규모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3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4․3의 치유와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꽃잎과 꽃술을 다듬어가면서 완성돼가는 동백꽃을 보면서 4․3의 소중한 가치를 음미했으며,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은 동백꽃 배지를 완성하고 난 후에는‘동백의 의미를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동백의 의미를 활동 소감과 함께 포스트잇에 적고 부착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김연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