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 변시지' 전시회
'바람의 길, 변시지' 전시회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6.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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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누보(대표 송정희) 개관 기념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전시 작품, 제주에서 첫 선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상설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변시지화백의 '난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상설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변시지화백의 '난무'.

4일부터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폭풍의 화가' 변시지(1926~2013)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다.

변시지 화백
변시지 화백

2007년부터 10년 동안 세계 최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상설 전시됐던 변시지 화백의 작품 두 점을 누보(대표 송정희)의 개관 기념 '바람의 길, 변시지'전으로 펼쳐진다.

이번 ‘바람의 길, 변시지’전시작품은 총 3점으로 특히,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2007년부터 10년 간 상설 전시돼 큰 화제가 됐던 그의 작품 ‘난무(1997)’와 ‘이대로 가는 길 (2006)’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한 작품은 ‘제주해변 (2012)’으로 과감한 여백과 생략을 추구했던 작가의 말기 작품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한국관 디렉터는 박물관이 추구하는 주제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한국인 예술가로 변시지를 발굴했다. 가장 지역적인 주제를 반영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화가로 인정했던 변시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 것으로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된 한국인으로서는 첫 영예였다.

생전에 변시지 작가는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제주도를 대표하는 화가라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내가 꿈꾸고 추구하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제주도’라는 형식을 벗어난 곳에 있다. 인간이란 존재의 고독감, 이상향을 향한 그리움의 정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그의 작품과 혼의 숨결에 위안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송정희 대표는 “미술계의 보편적 흐름을 거스르며 전개됐던 그의 독자적 작품세계와,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그만의 색을 찾기 위한 구도적 자세를 평생 견지했던 예술가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변시지 작가를 사랑하고, 이 곳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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