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화집 발간
변시지 화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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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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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화가 우성 변시지 화백
폭풍의 화가 우성 변시지 화백

‘바람의길, 변시지’이라는 제목으로 ‘폭풍의 화가’ 우성 변시지 화백(1926~2013)의 삶과 작품을 다룬 화집이 발간됐다.

이번 화집은 변시지 화백의 20대 일본 생활 시절과 ‘비원파’로 알려진 30·40대 서울에서의 생활 모습 그리고 50대 이후 작고하기까지 38년에 가까운 제주에서의 생활 등을 시기별로 나눠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가의 70년 작품세계의 변화와 특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화집은 작가 생전의 기고 글, 채록, 작가노트, 육성기록 위주의 화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치 작가가 살아서 그의 목소리로 작품을 시기별로 안내하고 창작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을 받게 된다.

화집은 180여 점의 작품이 수록돼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변 화백 작품의 상징인 황토색 화풍을 찾아가는 과정의 시기별 주요 작품뿐 아니라, 동양화정신을 표현하는 수묵화 작품도 다수 실려 있다. 또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후기작품과 작고하기 직전 미완성 마지막 작품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2년 여의 작업 끝에 이번 화집을 발간한 송정희 ㈔제주국제화센터 대표는 “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변 화백의 작품세계에 나 스스로가 매료된 시간들이었다”면서 “미술계의 보편적 흐름을 거스르며 전개됐던 그의 독자적 작품세계와,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그만의 색을 찾기 위한 구도적 자세를 평생 견지했던 예술가의 삶이 제대로 조명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집은 누보에서 발간한 것으로 구입은 제주돌문화공원 내 문화공간 누보, 서귀포 기당미술관, 서울시 성수동의 에스팩토리 내 변시지 아트라운지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5월 중에는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727-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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