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고은영(34세) 녹색당 비례대표 1번과 성소수자인 김기홍(36세) 비례대표 4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녹색당은 국회로 들어가 제주도의 제2공항 백지화하겠다. 추진과정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 국정조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살펴보겠다"며 "도민들은 제2공항 입지 선정 등의 질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녹색당은 개발 카르텔로 똘똘 뭉친 기성정당들과 함께 하지 않고 자신의 길만을 걸어가겠다. 그 길에 표를 던져 달라"며 "녹색당이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잇도록 투표를 통해 물을 달라"면서 비빌 언덕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고은영 후보는 토건세력과 맞서서 싸울 수 있는 세력을 구축하겠다 공약했으며,녹색당의 그린뉴딜,그린딜을 소개하면서 급진적인 정책으로 사회대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은영 후보는 “녹색당은 제주도가 관광객들의 유입을 조절,관리하는 방법으로 관광공사 및 항공사들과 동등한 테이블에서 협상하고 도입하는 실험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