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과거 정치활동 관련 공식 해명하라
장성철, 과거 정치활동 관련 공식 해명하라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3.1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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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용철 예비후보
김용철 예비후보
김용철 예비후보

무소속 김용철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장성철 예비후보의 과거 정당 활동, 정치활동 및 정치철학의 관점에서 볼 때 보수당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면서 기회주의 철새정치와 아부정치인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용철 예비후보는 19일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실에서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 공천 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및 안보 분야 실정에 대한 견제가 시대적 요구이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으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은 보수의 가치와 철학에 부합하는 정치인이 보수당의 후보가 되어야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을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철 예비후보는 당적을 숱하게 옮긴 장성철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철새 행태'를 문제삼고 나섰다. “기회주의 철새정치와 아부정치인의 전형"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원지사의 탈당에 대한 과거 장 예비후보의 입장을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주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반대했다하지만 장 예비후보는 201812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바른미래당 제주도의원과 함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당시 장 예비후보는 한국당과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매우 소극적이고 심지어 부정적인 이유는 기존의 거대 양당으로서의 기득권을 유지 확대하기 위한 것임을 알만한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장 예비후보를 향해 당시 자유한국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당론이 지금도 잘못됐다고 판단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를 한 이유가 본인이 바른미래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하기 위한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행동이라는 여론이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과거 장성철 예비후보의 원희룡 지사에 대한 비난에서 아부로 변신한 정치적 입지에 대해 추궁을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원희룡 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도민만 보고 가겠다는 신념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지사에 당선됐다당시 장성철 예비후보는 원 지사의 바른미래당 탈당과 관련,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를 계산한 기회주의 철새 정치일 뿐이다. 원 지사의 탈당은 자신의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정치다. 기회주의 철새 정치로는 개혁정치든 보수혁신이든 어떤 가치도 이뤄낼 수 없다. 더 이상 개혁정치 보수혁신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원 지사가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 현재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입성하자 장성철 예비후보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원 지사가 과거 보수정당에 실망해서 떠난 중도보수층,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비문 중도층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는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전격 공감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더욱 황당한 것은, 장성철 후보는 지난달 5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는 기자회견에서 탈당 이유로 바른미래당은 그 어떠한 혁신도 불가능해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명분을 상실했다. 합리적인 중도와 개혁보수가 힘을 합쳐 한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자 했던 창당 정신을 실현할 수 없게 됐다면서 국회의원 출마에 대해서는 오늘 탈당에 이르기까지 바른미래당이 정상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후보를 등록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통합신당이 만들어지는 적절한 시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예비후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원희룡 지사에 대한 비난과 아부, 두 가지 질의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해명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장성철 예비후보는 지난 1998년 제주도의원 출마, 2002년 제주시장 민주당 후보 등록, 민주당 상무위원, 경실련 사무국장, 민주당 제주시 지구당 정책담당 부위원장, 우근민 도정의 정책기획관을 거쳐 2016년 국회의원 국민의당 후보 출마, 2018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 출마, 20188월 바른미래당 당대표 선거 후보등록 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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