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욕설, 재물손괴, 임금삭감, 노조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규탄!
폭행·노조탄압 등 부당노동행위로 정진홍대표 고발
![[JIBS] 폭행·노조탄압 등 부당노동행위로 정진홍대표 고발](/news/photo/202506/11556_19706_1026.jpg)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는 6월 9일 오전 제주지방합동청사 고용노동부 제주근로센터 앞에서 JIBS 사측이 노동조합에 대한 폭행과 욕설, 재물손괴 등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정진홍 사장 고소 및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JIBS제주방송 대표이사 정진홍을 포함한 사측 경영진 4인을 고소한다.
고소 주요내용은 폭행·폭언 (형사 고소 진행중)으로 정진홍 대표는 3월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노조위원장을 상대로 공개석상에서 욕설과 멱살잡이 등 물리적 폭행을 자행했으며 3월 23일 경찰이 세 명이나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자행했다.
또한 노동조합 선전물 훼손·은닉 (형사 고소 진행중)으로 3월 18일부터 5월 21일까지, 집회신고가 돼있고 매일 집회가 이뤄지는 회사 정문에 게시된 현수막과 회사 로비에 게시된 피켓, 대자보 등을 무단 철거·은닉·훼손했다. 총 16차례에 걸친 조직적 방해 행위로 이미 수차례 경찰 고소 접수됐다.
전임자 임금 삭감 (단체협약 위반) 정당한 사전협의 없이 노조 전임자의 급여 일부 삭감했는데, 단체협약 및 별도 노사합의 위반(노동조합법 제81조 제1호 위반)이다.
단체교섭 거부는 “내가 왜 전에 협상한 걸 책임지냐?”는 발언으로 교섭 자체를 부정했으며 정당한 이유없이 단체교섭 해태(제81조 제3호 위반)했다.
노조 대표자 조롱 게시글 유포, 지난 2월 4일, 사측은 사내 알림 망에 “사주에게 아첨하는 부현일 위원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여 조롱했다. 2월 5일 추가로 전국 8개사, 전국 민영방송 노동조합으로 공문을 보내 노조 대표자를 전국적으로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시켰다.
조합원 탄압 및 명예훼손, 정진홍 대표는 취임 하자마자 정당한 사유없이 조합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해당 조합원에게 "백해무익하다", "사표 1순위다.", “뒷돈 받아 처먹었냐?”, "라디오는 비서 등 아무나 와서 진행해도 된다."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했으며, 위 조합원이 진행하던 프로그램도 독단적으로 폐지했다. “회사 팔아먹었다”, “뒷돈 요구하고, 돈 받아 처먹고 다닌다.” 등 허위사실 유포했으며 노동조합 사무실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사무실 퇴거 압박, 탈퇴 종용 등 반복된 탄압 행위로 정진홍 대표이사와 유OO 콘텐츠기획실장, 부OO 총괄경영실장, 송OO 제작국장을 고소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의 입장>
JIBS는 ‘희망과 용기·지혜를 주는 방송, 행복을 심는 방송, 제주의 미래를 여는 방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24년간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해 온 지역 유일의 지상파 방송사입니다. 그러나 지금 JIBS는 그 명예와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당하며 파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2025년 창사 23주년을 맞은 지금, 취임한 지 채 몇 달 되지 않은 낙하산 경영자에 의해 조직의 공공성과 안전, 방송의 독립성과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 우리는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는 2023년 11월, 제주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이후 헌법과 노동조합법이 보장하는 절차에 따라 정당하고 평화적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나 정진홍 대표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폭력을 앞세운 노조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노조 지부장에 대한 반복적인 욕설, 물리적 폭행, 상습적인 피켓·현수막·대자보 등 선전물 훼손 및 은닉,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삭감과 체불,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에 이어, 보도국장을 사주하여 본인의 수사에 대한 외압을 지시하고, CCTV 자료 은폐 정황까지 드러난 바 있습니다.
정진홍 대표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할 최고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물리적 폭력과 갖은 불법행위, 노동 탄압이라는 최악의 수단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조직 내 분열과 위축, 그리고 도민의 신뢰 상실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경영권 방어 차원이 아닙니다. 이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권리와 활동을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노조 대표자의 명예와 신체에 대해 직접적인 위해를 가한 중대 범죄입니다.
또한, 이는 단순한 노사갈등을 넘어선, 지역방송의 공공성과 민주주의적 운영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사태이며, 방송사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을 전면적으로 상실한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는 이 사태를 명백한 형법·노동법·방송법 위반이자 사회적 범죄로 규정하며, 아래와 같은 7대 요구를 밝힙니다.
<우리의 요구>
1. 대주주 신언식 회장(주식회사 한주홀딩스코리아)과 주주들은 정진홍 대표를 즉각 해임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
2. 정진홍 대표는 조합 대표자 폭행, 욕설, 재물손괴, 명예훼손, 부당노동행위, 언론외압, 전임자 임금삭감 등 제반 불법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즉시 대표직에서 사퇴하라.
3. 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본 사안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감독을 시행하고, 재물손괴 및 증거인멸, 부당노동행위 등 위법 사항에 대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어라.
4. JIBS 사측은 반복된 노조 선전물 훼손, 노조 전임자 탄압, 게시판 조롱 등 모든 노조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공식 선언하라.
5. 모든 교섭과 단체협약을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이행하고, 상생선언문 이행 등 신뢰회복에 적극 나서라.
6. 조속히 외부 독립 조사단(노동법·방송윤리 전문가 포함)을 구성하여 JIBS 내 폭력 사태와 조직 운영의 적법성, 언론 윤리 침해 여부 등을 전면 조사하라.
7. 방송통신위원회와 고용노동부는 지상파 언론사로서 JIBS의 공공성과 공정성 훼손 사태에 대해 긴급 조사에 착수하고 제도적 감독을 강화하라.
이 일련의 사태가 철저히 규명되고,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전국 시민사회단체, 언론계에 알리고, 법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제주도민, 민주노총제주본부, 언론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노동조합의 자율성과 언론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제주 도민의 방송 JIBS를 살리는 길,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언론의 정신과, 노동자의 투쟁으로 이룰 것입니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투쟁!
![[JIBS] 폭행·노조탄압 등 부당노동행위로 정진홍대표 고발](/news/photo/202506/11556_19707_104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