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귀포시, 사계절 꽃 피는 도시
[기고] 서귀포시, 사계절 꽃 피는 도시
  • 서귀포방송
  • 승인 2025.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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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범,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전지범
전지범

19세기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꽃은 그 자체로 기쁨이며, 그 존재는 우리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꽃은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기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세상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존재이다. 꽃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연결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과도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올해 1월 14일, 공원녹지과로 발령을 받고 꽃을 심고 가꾸는 업무를 맡은 지 어언 넉 달이 지났다. 아직 업무를 담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서귀포시가 “사계절 꽃 피는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곳임을 실감하고 있다. 서귀포시민들에게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꽃은 도시의 상징이며,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서귀포시의 도심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마주하는 차가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부족함을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꽃을 심는 것은 단순한 미화작업이 아니다. 그것은 도시 공간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꽃이 피어난 거리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키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쉼을 제공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꽃을 통한 지역 경제의 긍정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꽃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꽃을 주제로 한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지역 상권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서귀포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귀포시의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꽃을 가꾸고 즐기는 일에 참여하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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