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순찰대원들, 절벽위 자살시도자 구조
드론순찰대원들, 절벽위 자살시도자 구조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5.04.20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지역경찰대-서귀포시니어클럽 협력 치안 활동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들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들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들이 자살 시도자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는 민·경 협력치안 활동 성과로, 시니어인력의 지역사회 안전 기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들은 서귀포시 서홍동 관광지 일원을 드론으로 순찰하던 중 해안가 절벽에서 위태롭게 비틀거리면서 자살을 시도하던 A씨를 발견했다.

대원들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설득해 A씨를 극단적 선택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안전한 장소로 구조했다.

이번 구조 활동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와 서귀포시니어클럽 간 민·경 협력치안 강화 계획에 따른 성과다.

서귀포지역경찰대와 서귀포시니어클럽은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6개 사업(올레바당안전순찰대, 시니어자치경찰대, 시니어안전가드,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경로당 행정도우미, 시니어드론순찰대-총 540여명)을 치안협력 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 기관은 올레길 및 범죄취약지 순찰, 경로당 교통 및 범죄 예방교육, 실종자 드론수색 지원 등 다양한 합동활동을 펼치며 지역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처럼 실제 생명을 구하는 데까지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니어클럽 이은경 관장은 “지역사회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관·경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귀포지역경찰대 강수천 대장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협업은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 확대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치경찰단
제주자치경찰단 전경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