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거판에서 디지털 온라인 전략으로 승리하기 위한 방법론을 담은 책이 나왔다. 

1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15년 경력의 선거 컨설팅 전문가인 김주리 한국선거전략연구소장이 정치인의 온라인 평판 관리 전략을 담은 <당신이 보지 못한 전쟁: 온라인 평판이 이기는 선거를 만든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과 훌륭한 인품을 가진 후보라도 디지털 평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낙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 선거 승리의 핵심 요소인 온라인 평판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이 책은 디지털 평판이 유권자의 선택에 미치는 결정적 영향력을 다룬다. 현대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실제 정책이나 능력보다 온라인상에서 형성된 이미지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첫인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정치 환경에서, 디지털 공간에서의 평판 관리는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저자는 "정치판은 왜 늘 뻔한 얼굴들만 반복되는가?", "진짜 착한 사람은 왜 낙선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며, 정치는 인물의 싸움이 아닌 '설계와 전략의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책에서는 100명 이상의 정치인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WINER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이는 Who to Win(타겟 유권자 식별), Insight Digging(심층 인사이트 발굴), Narrative Building(내러티브 구축), Exposure Design(노출 설계), Result Tracking(결과 추적)의 5단계로 구성된 과학적 접근법이다.  

김 소장은 특히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준비의 부재"에 있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인 온라인 평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소셜미디어 활동이나 콘텐츠 제작을 넘어, 전략적인 디지털 자산 구축과 과학적인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시대에 맞는 준비와 전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현실적 조언을 담고 있다.  

저자 김주리 소장은 현재 한국선거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선거컨설팅 업체 '커스텀플래닝'을 운영하며 다양한 선거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책에는 후보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평판 체크리스트', '위기 대응 시뮬레이션 워크북', '30일 온라인 퍼스널 브랜딩 챌린지' 등 실용적인 도구들도 부록으로 포함됐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비판서가 아닌, 정치를 변화시키고자 출마를 고민하는 예비 정치인, 정치판의 구조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필독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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