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과학원, AI특화연구소 현판식 개최
국립기상과학원, AI특화연구소 현판식 개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5.03.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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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인공지능
한국형 AI 기상·기후 기반 모델 개발 추진
국가전략기술: ①반도체 디스플레이, ②이차전지, ③첨단 모빌리티, ④차세대 원자력, ⑤첨단 바이오, ⑥우주항공․해양, ⑦수소, ⑧사이버보안, ⑨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현판식 기념 사진
현판식 기념 사진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20일 국가전략기술 인공지능(AI) 분야 특화연구소로 국립기상과학원이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18조에 근거하여 국가전략기술의 개발·사업화와 핵심 인력의 육성·확보를 목적으로 설립 또는 운영되는 기관으로 가시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성과 축적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공지능 분야는 기상·기후 예측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영역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위험기상 및 기상재해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기상 기술을 융합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특화연구소 선정을 통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상·기후 AI기반 기술 혁신 및 개발'을 목표로 향후 5년간 한국형 AI 기상․기후 기반모델을 개발해 초단기 예측부터 기후 전망까지 아우르는 기상․기후 예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AI기상․기후 기반모델은 방대한 양의 기상·기후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로서, 초단기부터 단․중기, 계절, 기후까지 다양한 기상·기후 예측과 분석을 범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 역할을 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ChatGPT, DeepSeek 등 대형 언어모델과 유사하게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하되, 기상·기후 분야에 특화돼 수백 미터에서 수백 킬로미터의 공간 규모와 수십 분에서 백 년 단위의 시간 규모에 걸쳐 이음새 없는 다양한 시공간 해상도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국립기상과학원은 KAIST AI 기상예측연구센터 등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기상·기후 AI기술 자립화를 이루고, 국내·외 학계와 민간에 기술을 확산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영연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이번 국가전략기술 인공지능 분야 특화연구소 지정을 계기로 기상·기후 AI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국민 안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특화연구소 현판식
AI특화연구소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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