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기고] 친절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 서귀포방송
  • 승인 2025.02.18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정헌,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기정헌
기정헌

친절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단어지만, 일을 하다 보면 그 가치를 너무 쉽게 잊고는 합니다. 또한 우리의 바쁜 일상에서 매일 그리고 매번 친절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친절은 단순한 미덕을 넘어 인간관계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친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친절은 작은 시작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친절은 거창하거나 대단한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가 왔을 때 친절하게 안내 해주는 일, 문을 열어주는 작은 행동, 혹은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이 바로 친절의 시작입니다. 이런 작은 배려들이 모여서 사회 전반에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친절의 힘은 그 효과가 곧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친절이 또 다른 친절을 불러일으키고 그러다 보면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보여주는 작은 친절들이 모여 사회적 신뢰와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절은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얻고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친절한 행동은 뇌에서 긍정적인 화학 물질인 도파민과 옥시토신을 분비해 행복감을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친절은 자신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친절은 단순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상호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입니다. 작은 친절이 쌓이고 쌓이면 그 끝에는 우리가 더 따뜻하고, 더 이해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면, 세상은 분명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친절은 결국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게재된 제휴기사 및 외부 칼럼은 본사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