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민·관 합동 워크숍서 다양한 의견 제시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 서귀포의 미래를 위한 대안이라는 주문이 나왔다.
서귀포시가 지난 12일 제주관광공사, 제주크루즈산업협회, 한국해운조합, 서귀포시관광협의회, 강정마을회, 상인회, 여행사, 선사대리점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개최한 ‘서귀포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은 크루즈 관광객 지역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40여명의 참석자는 서귀포시가 크루즈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행정, 지역사회, 관광업계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 참석자는 하논분화구 생태관광지 조성을 통해 청정제주를 상징하는 서귀포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야간경관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강정항에서 강정마을까지 셔틀버스를 요청했으며 승하차 장소를 다양화하고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연계한 노선을 개발하고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밖에 이마트 등 대기업 자본이 아닌 소상공인을 위한 접근 및 ‘서귀포다움’이 있는 시장으로의 변화와 핫플레이스 조성을 위한 상인회의 자발적 노력을 요청하는 주문도 있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강정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산업의 활성화는 지역경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있는 정책을 수립해 크루즈관광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정항 무인검색대 설치로 인해 1시간 가량 더 체류 가능한데, 올해 11월 쯤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