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예래동은 오는 2월부터 예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긴급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행복솔솔~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복솔솔~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는 실직, 건강악화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긴급 위기가구와 1인 중장년층 가구, 통합 사례관리 가구 등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책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관내 자생단체 및 기관, 특급호텔 등 기업체의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하에 체계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래동은 지난달 나눔냉장고 2대를 구입해 새로이 개청한 예래동 신청사에 설치했으며, 예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및 분과장회의를 통해 나눔냉장고 운영계획을 수립해 금년 2월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예래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예래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투표로 사업명칭이 결정된 행복솔솔~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는 기부하고자 하는 업체, 자생단체, 지역주민 등이 후원하는 생필품, 식료품 등을 나눔냉장고에 비치하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주민센터 내방 후 나눔 냉장고에 비치된 물품을 수령하고 △거동이 불편한 가구의 경우 예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월 2회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 및 식료품 등을 전달해 안부를 확인하게 되며 △예래동은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 기부금 및 성금 등을 활용해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한 후 나눔냉장고에 비치하는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예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월 2회 김치 장조림류 고기볶음 장아찌류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나눔냉장고에 비치, 배부하고 이와 별도로 부식 등도 구입해 직접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자발적 기부 및 나눔대상 발굴, 나눔냉장고 사업 홍보도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운영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행복솔솔~예래동 장터나눔냉장고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2명이 투입돼 냉장고 관리, 기부자 등록, 물품 정리 및 배부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생필품, 농산품, 밑반찬 및 가공식품 등을 기부받아 나눔냉장고에 비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래동은 1월중 장터나눔 냉장고 운영을 위하여 지역내 호텔, 농협 등 주요 기업체, 기관 등과 기부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물품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며 현수막, 전단지 등 홍보물 제작은 물론 주민참여 독려 및 지역사회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달은 예래동장은 "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는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주민 스스로 지역복지의 주체가 되어 실천하는 모범사례로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약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나눔냉장고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