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 및 미술제
10/24~11/17 전주 동학혁명기념관
10/24~11/17 전주 동학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 및 미술제가 10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문인화가 강행원 등 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포럼은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가 맡고,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비평가이자 활동가인 목수정 작가가 ‘프랑스 혁명의 기억과 기념’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이 그림에서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제목으로 삼게 된 것은 녹두장군 전봉준이 정신적인 지도자가 된 당시 사회적 배경을 역사적으로 성찰해보는 그 흔적을 소제로 했다. 1894년 고부군수 조병갑이 베들평을 흐르는 동진강 줄기에 만석보를 쌓고 물세 명목으로 많은 세금을 수탈해가는 폭거에 맞선 발단이다.
이는 왕조의 부패해가는 관리들을 척결하려는 민초들에 대한 세계사적인 초유의 역사를 조명해 현금의 민주화를 좀먹는 자들에게도 불행의 씨를 단죄코자 함이다. 만석보 빈터에 ‘포크레인’을 머리에 두른 녹두장군의 초상에서 맨손의 결기보다 중장비의 큰 힘을 상징하며 파랑새가 삽과 곡괭이 위에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의 새 조망의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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