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성산읍 온평리에서 개최된 제14회 혼인지 축제가 마을 주민 및 국내·외 관광객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성산읍 온평리마을회(이장 현관수)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탐라국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삼공주의 결혼을 재현 시킨 고유의 행사로 해녀난타, 댄스, 고고장구 등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공연과 전통혼례·서민혼례 재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4회째를 맞이한 혼인지축제는 삼신인과 삼공주의 혼례를 재현하는 성대한 혼례행렬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삼공주를 기리는 삼공주추원제를 진행했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속에서 치러진 전통혼례(리마인드웨딩)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취시켰다.
이외에도 온평리 전통 서민혼례인 열운이혼례, 유교식 마을제 재연, 민속경기,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등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관수 온평리장은 “혼인지 축제는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흥겹고 신명나게 온평리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잔치”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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