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노출광고 사각지대
[제주관광] 노출광고 사각지대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5.06.03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스앤에스 노출광고 딜레마

제주도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업소들의 고민은 가성비 높은 제품을 널리 알려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게 만드는 홍보마케팅의 어려움이다.

그러다보니 노출을 좀 더 높여서 매출에 도움을 주고 관리비를 받아가는 영업전문 마케터들이 우후죽순 난립해 경쟁하는 바람에 심각한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지만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제주의 00횟집은 그동안 누적 광고로 노출중이며 단골 고객들의 영수증리뷰나 홈페이지 등 에스앤에스 노출로 손님들을 유입하면서 가성비를 무기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중이다.

그런데 마케터들은 영상제작비로 한 달 광고료 8백만원(부대 영상촬영비 별도), 인스타그램 관리 한 달 150만원(부대비용 별도), 플레이스 광고(실력에 상관없이 한 달 4백만여원, 비용 별도,노출, 보장 제로) 등으로 날마다 업소들에게 에스앤에스 상단 노출 등을 미끼로 유혹하고 있다.

서귀포에서 보말칼국수를 판매하는 부부는 "네이버 플레이스 노출광고, 블로그 체험단 후기 등으로 4년전부터 한 달에 350만원씩 지출하고 있는데, 광고를 안하면 죽는 거고 해도 효과가 팍팍 있는거 아니다. 이번달부터 플레이스는 줄이고 블로그 체험단은 늘리겠다"면서 광고비 부담이 가고 안하면 손님이 떨어질까봐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관광지는 검색시장이 커지고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에스앤에스 광고의 노다지인데, 업체는 비용부담이 많고 광고를 안하면 손님이 찾아올 수가 없는 실정이다.

A관광업소는 "진짜 광고대행사에 맡기지마세요!!!!!!!"라면서 "지금은 네이버 플레이스가 최고 절정인듯하다. 그래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업소들끼리 순위 쟁탈에 서로 혈안들이 되어있다. 우리도 역시 한 달 천여만원 이상을 지출했지만, 지금은 모두 끊었다. 몇 군데 대행사에 의뢰해보다가 진짜 유치한 마케팅이란걸 알게되면서 직접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달마다 4천만원의 비용을 에스앤에스 상단노출에 광고하는 비계삼겹살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