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 수사·형사부서 합동 외국인 범죄 전담 대응부서를 4개 팀으로 확대 지정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강력범죄 및 각종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과 등록 외국인이 늘면서 서귀포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2년 98건 대비 ’24년에는 156건으로 59.2% 증가하였고, 이 기간 외국인이 범한 5대 범죄 또한 42건에서 49건으로 16.7% 증가했다.
금년도 4월까지 관내 외국인 주요 범죄(수사·형사 기능) 검거 건수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11.8% 증가(17건→19건)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주요 검거 사례로 지난 4월 17일 출입국법위반(여권미소지)으로 체포된 이후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베트남 국적 선원에 대해 사전영장 신청(4. 21.) / 구속영장 발부(4. 24.)
1월 28일 성산포수협 직판장에서 피해자의 카드를 절취한 뒤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인도네시아 선원 3명 특정, 선주 협조로 입항하는 피의자 순차적 검거<항만 통한 검거>

서귀포경찰서 외국인 범죄 전담 대응부서 관계자에 따르면, 전담 대응부서는 수사·형사 각 부서별 2개 팀씩 4개 팀으로 구성하고, 앞으로 위 전담부서에서 외국인 피의자 사건을 전담하며 팀 간 사건 정보 및 첩보 등을 공유하는 등 완성도 높은 외국인 범죄 대응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전담 대응부서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수사관들을 배치해 향후 외국인 범죄 사건 관계인을 조사하거나 관련 범죄 첩보 수집을 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태 서귀포경찰서장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사부서를 합종연횡하는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수사·형사부서에서 합동 전담부서를 지정했고, 이를 내실있게 운영해 외국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귀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