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예술공간몬딱의 몬딱 카메라사진동호회(회장 장병일)는 27일까지 이중섭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문화예술공간몬딱은 2017년 제주도 서귀포로 이주해 온 김민수 작가가 자생적으로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2018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소재 유휴공간이었던 감귤창고를 새롭게 개발해 전시를 위한 갤러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아트클래스 공간, 공연예술을 위한 무대, 커뮤니티 활성을 위한 공유주방 등 복합적인 기능으로 구성됐다.
몬딱은 현재 10개의 문화예술 동아리가 조직되어 활발히 움직인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DSLR 카메라와 스마트폰 사진 동아리가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카리나, 우쿨렐레, 아카펠라 등에 참여한다. 그 밖에 보태니컬 아트나 노르딕 워킹 동아리도 있다. 또한 쌩초보 제주바당낚시 동아리, 줌바댄스 동아리 등이 있다. 그 중 사진 동아리는 매년 단체전을 기획하고 이번 전시는 카메라사진 동아리 단체전이며, 스마트폰 사진전시는 11월에 열린다.
동아리는 아트클래스와 복합된 모임으로서 단기간에 끝나는 문화예술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자발적으로 지속가능한 동아리로 발전된 것이다. 동아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고, 동아리 조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새롭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커뮤니티 공유주방을 활용한 6개의 '신중년 푸드아트 테라피'가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요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할망 밥상요리, 서양요리 테라피, 스마일 쿠키 & 행복 베이킹 테라피, 시와 함께하는 와인테라피, 제주감귤디저트 테라피, 제주 꽃으로 만드는 꽃차 테라피 강좌를 열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예술을 공유하며 소통의 활력소를 얻는 시간을 만들어 간다.
‘몬딱’은 제주어로 ‘모두, 다, 몽땅’이라는 뜻으로 ‘모두 다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을 지향하며,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음과 재능을 나누고, 문화와 예술을 즐긴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몬딱갤러리는 지역 작가들의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지역주민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