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개인전 ‘제주, 감정의 공명’전이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전시로 갤러리사이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작가는 13년 전 제주로 이주해 본질적 사진작업에 더 몰두했다. 이 사진 작업들로 작가는 ‘감정의 질감’, ’‘감정의 온도’, ‘감정의 소리’ 등 감정 시리즈의 전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인 ‘감정의 공명’은 작가 내면의 감정에 더욱 깊이 집중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시’, ‘모로코 온 더 로드’, ‘3Guys, 3Days’ 등의 전시를 통해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김형석 작가는 “어떤 감각은 감정의 기억을 소환하고 시공간을 넘나들게도 만든다” 이어 “때로는 비스듬히 떨어지는 빛줄기에서, 때로는 바위 위의 거친 질감에서, 때로는 겨울 풀밭의 이슬내음에서 발견되곤 하는 감정의 조각들을, 마치 끊어지기 쉬운 그물을 다루듯 조심스레 건져 올린다. 보는 일, 느끼는 일, 그리고 사진을 찍는 행위를 통해 잃어버린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 한번 만나는 듯하다”라고 사진 작업에 몰두하는 감정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황정민 큐레이터(갤러리사이)는 이번전시를 “김형석의 작품은 오랜 시간 누적된 섬세 한 관찰의 기록이다. 세밀하게 중첩된 이미지를 화면에 옮겨냄으로써 감정의 서사를 완성시킨다”에 이어 “긴장된 움직임에서 생성된 순간의 화면은 현상과 대상을 묘사함을 넘어 경험하지 못했던 신비롭고 낯선 공 명, 생명체의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소개했다.
김형석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과를 졸업,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광고디자인을 수학했다. 본 전시는 갤러리감저(카페감저 서귀포시 대정읍 대한로 22)에서 오는 5 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홍보 및 작가문의 : 큐레이터 황정민 / 갤러리사이 (02-76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