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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제주 바다’의 숨결을 그리는 서양화가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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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숨결을 그리는 서양화가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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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주作_행원리에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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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作_행원리에서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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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作_종달리의 아침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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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作_종달리에서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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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作_하도리에서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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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作_하도리에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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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용주의 17회 개인전 포스터

 

김용주 화가의 제17회 개인전이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바람 부는 바다'를 주제로 2025년도에 제작한 제주바다 16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의 출품작은 행원리, 하도리, 종달리, 고성리, 시흥리로 이어지는 바다와 새를 모티브로 한다. 새의 모습을 자신의 삶과 비유해 나타냈다. 또한 검은 바위와 물결, 그리고 물새를 아크릴물감과 먹을 사용하여 수묵화의 느낌을 살려 표현했다.

김용주 작가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제주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0년부터 서울에서 중등미술교사로 재직했다. 2017년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총 17회의 개인전과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제주 바다’의 생명력을 작가의 의도대로 해석하고 격정적으로 재현해 내는 회화적 실험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한라미술인협회, 창작공동체우리, 초록동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풍이 부는 제주 동쪽 바다에 가면 물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새는 춥지도 않은지 바람부는 방향대로 앉거나 서 있었다. 사실 제주의 바람은 하도 거세게 불어서‘살을 할퀴고 지나간다’고 한다. 바람이 지독하게 불어대도 새들은 끄떡없이 자신의 몸을 지탱하면서 버틴다. 살아 있음으로 인해 견뎌내는 것이다. 바람은 새의 안식처이다.

작가는 ‘나도 새처럼 바람에 맞서며 살아가련다. 바람에 마주하는 새를 그리는 것. 마치 내 모습을 그리는 것 같다.’고 한다.

<작가노트>

하도리 바닷가에서 물새들을 본다.

어떤 날은 줄지어 쪼로로 행진하듯 헤엄쳐 달리고, 어떤 날은 모의를 하는지 모여서 소통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 사회처럼 물새들도 사회 생활을 하고 있나 보다.

며칠 전 칼바람 불던 날, 새들이 어떻게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날개를 꼭 닫고 오똑 서서 바람 속에 그냥 있는 게 아닌가! 추울 때도 옷깃 여미고 나가서 견뎌야 하는 우리들처럼 보여서 동지를 만난 듯 한동안 있었다. 새 한 마리가 갸우뚱 서 있는 그림을 보고 아내가 ‘저거 당신 같아. 떡 허니 서 있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보이잖아.“

처음에는 내가 그냥 그렇다고 하는 말에 수긍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참, 나를 보는 듯하다. ’‘사실 내가 그렇지. 어깨 떡 세워도 그냥 그렇지 뭐.’

그냥 그렇지만 바람 불어도 웅크리면서 견디는 저 새처럼 그렇게 살지 뭐.

새들이 더 반갑네.

2025. 4.

하도리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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