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사]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

2024-07-07     장수익 기자
2024년

서귀포시 대천동 정방동 등 서귀포시 동장 인사가 6개월마다 이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조직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

정방동 주민 김00씨는 5일 단행한 서귀포시 정기인사에 대한 불편한 내용을 서귀포시 인터넷신문고에 올려놨다.

정방동은 주민수가 2천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송산동과 천지동을 합쳐도 1만명이 되지 않아 시급하게 합쳐야 할 정도로 인구가 적어 소규모동으로 인해 단체장을 임명하려 해도 대상자가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행정은 정방동의 새로운 청사를 짓기 위해 엄청안 예산을 낭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정도로 비난을 사고 있어 시급하게 소규모동 통합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2024년 서귀포시 하반기 정기인사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

서귀포시가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인사로 민선8기 후반기 도정에 발맞춰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탄소중립, 15분도시 실현 등 굵직한 정책들을 실현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고 수긍하기엔 한사람의 주민으로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서귀포시의 원도심은 해가 거듭할수록 인구가 빠져나가 공동화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방동에서 자생단체장을 맡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이러한 현황속에 주민들로 이루어진 자생단체와 동주민센터가 머리를 맞대어 보다 나은 마을을 만들어가려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동민뿐만아니라 동장의 역할도 누구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사무관으로 승진해서 동에 발령받고 6주간 교육을 수료한 후 이제야 동을 위해서 여러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동장을 6개월만에 다른곳으로 발령을 내면 이건 동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 팀장도 다른곳으로 발령이 났 습니다.
다시오시는 동장님께서도 사무관 승진하여오시는데 다시 6주 교육을 다녀오셔야하구요.
새로운 마을에서 적응하고 여러 시책들을 추진하려하면 2년도 짧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6개월, 1년마다 동장을 바꾸고 새로 승진하는 사무관을 보내서 적응하고. 이런 식의 인사는 대체 누구를 위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사원칙이라는 것은 없는건가요? 아니면 동지역이라서 주민들은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