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보목자리돔축제 개최
5/31~6/2 서귀포 보목포구에서 즐기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제20회 보목자리돔축제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개최된다.
‘한여름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 그 자체인 자리돔은 대표적인 향토어종으로 5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며, 청보리가 무르익어가는 5월과 6월사이 자리돔의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을 시기에 보목자리돔 테마로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20회를 맞이해 ▲테우로 전통방식 자리돔 잡기 재연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어린이 사생대회 ▲보목 올레길(소천지) 걷기 및 보물찾기 ▲풍경만들기(유리공예) ▲카약체험 ▲자리돔시식회 ▲가요제 등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목마을회・어촌계・청년회・부녀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회를 맞아 테우로 전통방식 자리돔 잡기 재연을 확대해 이틀 연속 공연하고, 어린이 사생대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고물가 문제가 이슈가 되는 가운데 축제위원회에서 준비한 모든 체험프로그램이 무료 또는 소정의 재료비만 내면 즐길 수 있고, 자리물회를 1만원에 먹을 수 있는 등 향토음식점의 음식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해 가격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현했다.
보목자리돔축제에 대한 상세내용은 축제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광언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보목자리돔은 뼈와 가시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로 먹어도 물회로 먹어도 맛있는 여름철 별미이다. 알싸한 제피와 토종 된장이 어우러진 자리물회와 자리돔구이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어머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자리젓에 콩잎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상이었다. 제주의 추억의 음식이자 여름철 별미인 자리물회 등 먹거리와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등 즐길거리가 함께 있는 보목자리돔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