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자연과 환경, 시각예술 크루 모다드로

4/27~ 5/2, 서귀포 이중섭창작스튜디오

2024-05-03     장수익 기자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공존을 주제로, 폐그물과 쓰레기를 오브제로 작품을 구성하고, 이를 행위 예술, 회화 등의 시각예술 작품 전시가 화제다.
지난달 27일부터 서귀포 이중섭창작스튜디오에서 젊은 작가 7인이 ‘자연환경‘을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공존을 시각예술로 표현한 작품전이 개최됐다.

전시 마감일인 2일 전시장을 찾아 이 전시를 기획한 장 영 작가를 만났다. 장영 작가는 “찾아가는 전시 ‘유랑전시’ 기획과 플로깅 등 살아보기를 실천하는 예술창작방법론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진행하며 지구환경 위기시대에 예술활동과 예술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행동했다"면서 “‘모다드로’는 제주어 ‘모두 다 같이'라는 뜻의 ‘모다드렁'과 길 ‘로’자의 합성어로 ‘모두 다 같이 가는 길’. ‘함께 나아가자.’ 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전시회를 소개했다.

시각예술 크루 모다드로 (Modadeu-Ro)는 제주 지역을 돌아다니며 유랑전시를 진행하는 시각예술인들의 팝업형태의 전시(야외, 실내 모두 가능)를 진행하며 전시 지역에서 플로깅을 진행하고, 그곳에서 나온 쓰레기를 활용해 설치작품 “정령시리즈" 제작 및 전시한다. 시리즈 제작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풍부한 문화적 상상력으로 전달. 찾아가는 전시로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1회성 전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예술 프로젝트를 목표로 일상으로 스며드는 예술로 주민과 함께 예술을 향유한다. 도심 중심의 문화 예술 활동과 인프라에서 벗어나 읍, 면 지역 등에 찾아가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해 예술을 통한 환경문제 인식과 행동 유도를 목표로 하는 ‘유랑전시’는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어업 등 환경문제의 원인과 그 대안에 대한 인식과 고민을 통해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