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2023-12-26 장수익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일대 갯벌 약 0.24㎢ 구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해수부는 오조리 갯벌이 물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만큼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정 목적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7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모두 36곳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고기봉 이장은 "깨끗한 자연환경은 미래 최대의 먹거리이며 오조리가 가진 최고의 보물이다. 지역주민과 서귀포시, 해수부가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 순천만 못지않은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