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광 작품세계 공유 학술 세미나 개최

‘한국의 피카소’ - 13일 국회의원회관…제주 출신 세계적인 작가 중광의 가치 재조명

2023-06-06     장수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작가 중광의 작품세계와 미술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광스님 작품세계 공유 학술 세미나’를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중광미술관 건립 방향성 공유 세미나, 중광 예술세계 및 작품조사 연구용역, 다큐멘터리 '중광_붓을 던져도 그림이 된다' 제작 방영 등에 이은 학술의 장으로 김영호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가 ‘중광의 예술세계 – 광기의 귀환’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중광의 예술세계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된다.

학술 세미나 이후에는 발표자, 토론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광스님 작품의 미술사적 가치 제고와 정립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파격적이었던 작가 중광, 독보적인 예술세계 논의>

학술 세미나는 총 4부로 진행되는데 제1부 기조 발제에 이어 제2부에는 중광의 예술세계를 주제로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이동국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 △김세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원 연구교수가 발표하며, 제3부는 작가 미술관의 현재와 중광 미술관을 주제로 △ 김찬동 전 아르코 미술관장 △윤태석 한국박물관학회 기획운영위원장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이순 홍익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중광의 작품세계 및 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 △유창훈 전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장 △양건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제주도 오성율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제주 출신 작가 중광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미술사적 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