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서귀포시 하귤나무

2019-07-06     서귀포방송
칡덩굴뿐만

여름에도 주렁주렁 달리는 하귤나무가 어쩐 일인지 하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달린 하귤은 다 훔쳐가 버렸고 칡덩굴로 뒤덮여 있다.

비양심인 사람들이 가로수로 심은 하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훔쳐가는 바람에 가로수로서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환경관리나 공공근로로도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하지만, 서귀포시 남원읍의 하귤나무들은 칡덩굴이 나무들을 휘감고 있어 하늘을 볼 수가 없다.

휴애리로 지나가는 주변의 길가에 위치한 하귤나무들은 관리가 전혀 안돼 잡초들만 무성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하귤나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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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민관광지인 서귀포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어 씁쓸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