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와 4.3문화해설사회 업무협약

2023-04-06     장수익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는 지난 5일 4.3문화해설사회(회장 현춘심)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4.3이 부당한 국가공권력이 사용됨에 따라 수많은 제주도민이 학살당하고 고통받았던 사실에 대한 인식이 일치함에 따라 성사됐다.

두 단체는 4.3의 왜곡방지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해 힘을 합치고 더불어 제주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4.3의 왜곡,명예훼손, 비방 근절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생명,평화,인권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4.3유적지를 관리, 보존 프로그램 사업 지원 △4.3생존희생자 및 4.3유족 봉사 사업 등이다.

고경호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3의 역사를 바로 배우고 알리고 기억하여 다음세대에 전승하는 교육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유족청년들의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행불인 표석 묘비세척, 4.3길 순례, 4.3유적지 풀베기 등 환경정비, 4.3 위령제·추념식 등 제주 4.3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