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날 기자회견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성의원들 항일독립여성운동가 김시숙 선생 기념

2023-03-08     장수익 기자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성의원들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시숙 항일독립운동가의 서훈을 촉구했다.

여성의원들은 2005년에 발간된 제주항일인사실기에 기록된 인물이 505명인데도 독립유공자는 40%에 불과하며, 특히 여성독립유공자인 경우 후손도 없는 경우가 많고 학교나 단체에서 지도자로 올리지 않아 기록을 찾기가 너무 어려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9명의 제12대 제주도의회에 진출한 여성도의원들은 도전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항일독립여성운동가인 김시숙 선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보게 하라"는 여성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제12대

제주여성 김시숙 선생은 애국지사인 강평국 최정숙 등과 함께 여성의 문맹퇴치 강습소인 여수원을 개원하는데 앞장섰으며 조천에서 여성 야학을 운영하다가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또한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어린 한국 여성근로자의 핍박에 항거하기 위해 재일여공보호회를 조직했으며 신진회의 여성부장으로 항일운동에 적극 나섰고 1933년 일본에서 사망하기까지 그의 삶은 일제 폭압에 당당히 맞섰던 항일운동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