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적재적소에 자리배치해야
2022-10-04 장수익 기자
서귀포시는 인구소멸지역으로 구분할 만큼 급격한 인구변화를 겪고 있어서 행정도 적극적으로 발빠르게 뒤따라가야 한다는 여론이다.
우선 서귀포시 소규모 동사무소는 3개동을 합쳐도 1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관내 4천명이 안되는 동은 중앙동 예래동을 포함해 5개동이나 된다.
2022년 9월 기준 정방동은 2,112명으로 인근 천지동(3,428명)과 송산동(3,915명)을 더해도 9천455명밖에 안된다
5만5천명의 제주시 노형동이나 연동 아라동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행정력의 낭비는 물론 주민들도 여러개의 단체장을 맡는 등 그야말로 북한의 전인민의 간부화처럼 주민들끼리 자리를 맡아서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중섭미술관은 관장없이 20년을 유지하는 파행적인 운영에 대해 문체부의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현장심사에서 미술관장을 임명하고 나서 미술관을 지으라고 아픈 구석을 꼬집었다.
서귀포시와 평가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평가에서 이중섭미술관에 전문학예사를 임명한 다음 미술관 실시설계를 할 때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인사를 단행하라고 권고했다.
이처럼 사무관급 미술관장이 없어서 애로사항이 많은 이중섭미술관이 있는가 하면 소규모 동사무소는 인력과잉으로 시급하게 통폐합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행정은 이참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미술관운영팀은 이달 중으로 제주도 정책기획관실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