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덩어리 제주도 렌터카, 자정 결의대회

2022-07-19     장수익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렌터카는 불만과 원성으로 가득차 있다.

예약을 해도 다시 전화를 해서 가격을 올려받는가 하면 보험에 가입했는데도 3백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고객들에게 부담하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제주지역 114개 렌터카업체로 구성된 제주렌터카조합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정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동훈 제주렌터카조합 이사장은 지금까지 바가지 요금과 지나친 수수료 불만에 대해 "일부 업체의 경우 적정가격 이상의 요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대여약관에 따라 적정 요금을 받도록 하겠다"고 쇄신을 약속했다.

이어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크지 않도록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하는 적정 요금체계가 필요하다"며 "관련 법률 개정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리비 등이 지나치게 많이 요구되는 사례도 없도록 하고, 안내 절차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이사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형 업체와 플랫폼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