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화백의 그림과 시 33〕 이대로 가는 길

문상금 시인

2022-07-17     서귀포방송
우성

이대로 가는 길

                                       문상금

이대로 가다보면

몽실몽실 푸른 구름 같은

꿈 타래의 길

 

얽히고설켜

풀어도 영 풀리지 않아

이대로 걸어가는 길

 

돌아보지 말라

그대로 돌이 되리니

 

돌아보지 말라

뒤척일 수도 없는

돌이 되려니

 

* 문상금 약력 *

○ 1992년 심상지 <세수를 하며>외 4편으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심상시인회, 제주펜클럽, 제주문인협회, 서귀포문인협회 , 한국가곡작사가협회 ,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원

○ 서귀포문학상 수상

○ 시집 ‘겨울나무’ ‘다들 집으로 간다’ ‘누군가의 따뜻한 손이 있기 때문이다’ ‘꽃에 미친 여자’ ‘첫사랑’ 펴냄

○ (현)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회 회장 

○ (전)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