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도의원들 뿔났다.

2022-04-19     장수익 기자

서귀포지역 도의원들은 19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원 선거구의 통폐합을 규탄했다.

서귀포지역 도의원들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6월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구 획정안이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1명 등 2명만 증원하는 개정안이 늑장 통과됐지만 지역실정을 전혀 무시한 반쪽짜리 증원으로 인해 도민사회의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구획정안이 검토할 시간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 시행 후 9일 이내에 제주도의회의 의결을 강요해 도민들의 불만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서귀포 지역구의 경우 인접지역과의 조정을 통해 선거구 조정을 원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시 22개 지역구의 경우 지역간 타협을 통해 민주적으로 선거구획정이 이뤄지기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