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화백의 그림과 시 19] 소식

  문상금 시인

2022-04-10     서귀포방송

소식

                        문상금

바람이 휭휭

임이 오시나 봐

 

파도가 출렁출렁

임이 오시나 봐

 

가마우지 날고

작은 어선 떠가는 곳

 

아, 작열하는 태양 같은

임이시여

 

가장

그리운 곳으로

 

쏜살같이

달려오는

이 절체절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