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제2공항 건설 촉구 건의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회장 양영일)는 22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중인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제2공항의 건설을 국가가 책임지고 제주도민 간 갈등을 매듭져서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제주발전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들은 제2공항의 추진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양영일 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민감한 시기에 제2공항 건설을 건의하는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이런 자리도 충분히 필요하다"면서 "주민자치위원회 관련 조례로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 중에 하나로 나와있다"라고 대답했다.
<기자회견 전문>
「제주 제2공항」정상 추진을 위한
20대 대선 대통령 후보들에게 보내는 건의문
제주 제2공항의 건설은 제주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제주도민들에게 공항은 대중교통입니다. 공항 인프라 확충은 1990년대부터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오래된 염원이었습니다. 국토부는 2015년 11월 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 성산지역을 발표하였고, 이후 사전 타당성 검토 및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모두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2021년 국토부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서 반려하면서 잠시 멈춰 서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은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도민과 여행객의 불편을 넘어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이 견해입니다. 하루빨리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규모 국책사업을 하는데 찬반의 목소리는 당연한 것입니다. 대다수의 성산읍 주민을 비롯해 많은 서귀포 시민들이 조속히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해 주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산 남북, 동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제 찬반논쟁으로 인한 소모전은 중단되어야 하며 더 이상 도민사회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조속하게 정상 추진을 하여야 하는 한가지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현 제주 공항의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우리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20대 대선 후보님들께 다음과 같이 건의 드립니다.
다 음
1.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제주 제2공항은 그동안 국책사업으로 추진 되어 왔습니다. 잠시 멈춰 서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도민과 국민의 안전이 걸린 문제입니다.
-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최적의 안을 결정한 사안입니다.
- 정치적 이유로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 수년간 여러 차례 검토‧보완되고, 예산까지 잡혀있는, 잠시 멈춰 서 있는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국가가 책임지고 제주도민 간 갈등을 매듭짓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제주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주십시오.
- 제주는 수년간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지역간, 계층간 다양하고 폭넓은 갈등을 겪고 있으며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 국가가 나서서 조기에 갈등을 매듭짓고 새로운 제주의 성장, 국가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제주 제2공항 추진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주십시오.
- 전 대선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제주도민과 국민의 염원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공약으로 채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서귀포시 관내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는 제주의 미래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제주 제2공항이 정상 추진 되기를 바랍니다.
2022년 2월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 양영일 외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