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 가슴에 새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5일 서귀포 강정마을 방문

2022-02-05     장수익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5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마을리더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통합과 평화의 메시지로 제주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은 '노무현 평화정신'이 깃든 곳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평화를 지킬 능력이 없으면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면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의 필수적 요소다. 무장과 평화가 함께 있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과 평화의 서막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잠시 울컥하면서 "더 이상 이 곳을 정쟁이 아닌 통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저와 우리 국민 모두가 바꿔야 된다.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허브로 만들어 강정마을과 제주도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