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헌혈' 앞장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2021-07-02     고기봉 기자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출 감소 및 단체헌혈 행사가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산읍은 사랑의 헌혈 나눔의 날 행사를 지난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사무소 주차장에서 운영을 했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의 절반 수준인 약 3일분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한다,

성산읍은 매년 상·하반기 주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급감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성산읍 및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행사를 주관 했으며, 참여대상은 성산읍직원, 내 자생단체로 이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바르게살기 운동위원회, 연합청년, 새마을 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성산포라이온스클럽, 성산포 로타리클럽, 성산읍 의용소방대, 일출적십자봉사회 및 성산일출봉농협, 성산포수협 등에서 참여했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단체별 릴레이 헌혈 안내 및 헌혈 참여자 증정품 전달, 동부보건소는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성산의용소방대는 도민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운영했다.

성산읍
성산의용소방대원들이

이번 헌혈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자생단체들과 공무원들이 생명 나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채혈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헌혈 버스 소독작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

강기종 성산읍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직원 및 자생단체에서 솔선수범해 참여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