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브릿지시시, 수퍼갑질(?)

일부 골퍼들의 비양심이 원인

2021-04-12     장수익 기자
나인브릿지CC

제주의 유명 골프장에서 제주도민임을 내보이기 위해 신분증이 아닌 등본으로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

세계100대 골프장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나인브릿지시시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평소 25만원인 골프장 이용료를 할인하면서 그린피와 카트피를 포함해 17만 8천원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골퍼들은, 주민등록증의 뒷면에 행정에서 발급한 스티커로 주소이전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를 악용해 타인의 주민등록증 뒷면 스티커를 오려다 붙이고선 도민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량한 골퍼들은 이에 대해 골프장의 수퍼갑질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라운딩을 포기하고 있다.

평소 나인브릿지시시를 즐겨 찿는 제주도민 김모씨는 골프장이 동반자들까지 모두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하는 처사에 분노하면서 차라리 다른 골프장으로 가겠다면서 몹시 기분나쁜 사연을 서귀포방송에 제보해왔다.

12일 나인브릿지시시 프론트에 따르면 “제주도민이라는 주소와 관련 신분증 조작이 너무 많아서 등본으로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평소 일부 골퍼들의 비양심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