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복합문화공간 '월정에비뉴' 엄성운대표 인터뷰
아름다운 월정리 해변 앞에 위치해 전 객실 오션뷰와 넓은 인피니티풀을 갖추고 있는 풀빌라와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 서핑클럽,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치 펍과 레스토랑, 워크샵을 위한 세미나실 등을 고루 갖춘 복합 문화공간 '월정에비뉴' 엄성운 대표를 인터뷰하다
달이 머물다 가는 곳, 월정리의 신묘한 매력을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한
제주 복합문화공간 '월정에비뉴' 엄성운 대표 인터뷰
Q: 최근 근황이 어떠신지요?
A : 코로나 19로 인한 변화를 빼놓을 수 없네요. 제주도라는 관광지 특성이 더해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에 모두 어려움을 겪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피할 수 없기에 기회로 삼고자 계획 중인 사업에 여유를 두고 진행 중인 사업 유지발전에 초점을 맞추어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를 반영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제주도 해양레저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계획 중인 해양 스포츠교육센터, 드론 원스톱 시스템, 언택트테마파크, AI 기반건축설계, 제주천연건강기능식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 사전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에 서귀포 상창리에 ‘아너스캐슬 풀빌라’ 고급풀빌라 단지 조성을 위해 샘플하우스 착공이 시작된 것과 건강기능식품개발을 위해 천연재료 샘플을 채취하여 성분검사를 의뢰하여 4월에 성분검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자 큰 기대와 함께 진행 사업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질의 깊이 있는 전문 지식 습득을 위해 올해부터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각 업계의 전문 경영인들과 만남을 통해 소통하며 많은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게 된 계기 및 그간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A: 치열한 경쟁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 직장인으로 근무하며 결혼까지 20대를, 사업 전선에 뛰어들어 값진 경험으로 30대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건강이 좋지 않아 생사의 고비가 있었으나 기적과도 같은 큰 도움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꿈꾸었던 삶을 위해 40대에 접어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부산에서 제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년 전에 제주도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해안마을에 불과했던 월정리를 우연히 지나다가 자연이 주는 황홀함에 매료되어 노후의 안식처로 삼겠다며 마음속에 새겨두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죽을 고비를 넘기던 그때 불현듯 생각난 곳이기 때문에 새 삶,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찾은 제주, 특히 월정리는 관광지로 급부상 중이었습니다.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월정리해변의 신묘한 매력을 함께 나누는 안식처로 삼을 수 없을까? 생각하다 보니 이미 저는 시행사 대표가 되어 건물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그리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오감만족 문화공간 ‘월정에비뉴’가 시작 되었습니다.
전통과 미래, 자연과 도시, 보존과 개발, 이익과 가치 등의 대립적 공존과 조화를 생각하며 숙박, 외식, 해양레저, 문화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건물을 그리다 보니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조금씩 건물의 브랜드화가 자연스럽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라고 하자면, 지금의 월정에비뉴를 지켜낸 것이 작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켜냄의 과정에 있어 허가부터 준공까지, 준공 이후에도 풀어나가야 할 무수한 과제들과 운영상의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주변의 응원과 도움에 힘입어 지금의 월정에비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월정에비뉴는 하드웨어 기반 콘텐츠 시범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숙박사업부 ‘월정에비뉴풀빌라’ 해양레저사업부 ‘월정퀵서프’ 외식사업부 ‘유니온제주, 월정크랩’ 그 외 ‘월정에비뉴 에듀케이션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작년에 런칭한 자체 브랜드이며 자사에서 직접 운영해 시행착오를 겪어나가고 있습니다.
제주도풀빌라= 월정에비뉴풀빌라, 제주도서핑= 월정퀵서프로 공식화될 정도로 브랜드인지도가 운영 기간 대비 독보적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제주유니온비치펍, 월정크랩 역시 꾸준함을 무기로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활동이나 참여 기회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월정에비뉴 외부공간을 공연장으로 설계하여 세계1위 비보이그룹 갬블러크루가 야외콘서트홀에서 문화행사를 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로 제주도의 신선한 문화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작년이 시범적 운영이었다고 하자면,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후에, 내 후년 안으로 발리, 하와이 등의 해외 휴양지 리조트개발을 위해 해외사업부를 구성하여 확장 진출할 계획입니다.
"수익성으로 성과를 말하자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목적성의 성과로는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으로 행할 수 있음에 행복할 뿐입니다."
Q: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비법이 궁금합니다.
A: 아직 시작 단계나 다름이 없어 비법이라고 하기엔 거창하네요….
’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자신감‘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한 준비‘
첫째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안 된다고 할 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혔지만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계속된 동기부여를 하며 꼭 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여러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거침없는 열정이 때론 저 자신을 괴롭게도 했지만 하고자 하는 믿음과 타고난 자신감이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 즐거운 미션으로 여겨졌습니다.
두 번째로 준비된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Chance favors only the prepared mind(루이 파스퇴르)”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 습득과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일에 더 노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기 위해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무조건적인 목적성이 아닌 이상과 의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나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를 평가하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Q: 시간을 견딘 힘은 무엇인가요?
’ 시간 투자 계획 ‘
A: 시간의 힘을 믿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시간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시간을 견딘다기보단 주어진 시간을 무한한 기회로 생각하였습니다.
어느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인 시간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무의미한 ’소진‘이 아닌 순간순간을 의미 있게 적극 ’활용‘하고자 시간 투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2~3시간이며 수면시간 외에는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어 타이트한 일정으로 하루를 계획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사도 많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몸은 하나니까 말이에요. 체력이 중요하기에 건강을 위한 운동도 게을리해서는 안 되고 협력사 및 직원미팅, 교육, 컨설팅, 관공서 업무 등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만 사실 치밀하게 계획된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부터 계획하여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Q: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2020년 APEC BEST AWARD’
작년 11월 12일 제주도 월정에비뉴 에듀케이션센터에서 개최되었던 APEC 행사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시기상 비대면 화상회의로 21개국 생중계로 진행되는 행사였기에 각별히 신경써서 준비하였는데 이날 다방면으로 참석자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냈던 행사로 기억 합니다.
APEC 행사시 50명이상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과 더불어 풀빌라 숙박, 오션뷰레스토랑 식사까지 진행되었는데,
위치, 시설, 장비뿐만 아니라 참석자를 위한 숙박, 식사 등 모든 공간이 하나의 건물에 준비되어 있어 시차별 일정으로 빠듯한 시간을 최소화하여 월정에비뉴 에듀케이션센터에서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었다고 IIWA 관계자분들의 끝없는 감사 인사에 가슴 벅찰 정도였습니다.
:::::월정에비뉴 에듀케이션 센터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장소를 대관한다. 케이터링 서비스가 가능해 소규모, 단체, 회사 워크숍, 세미나, 컨소시엄 등의 용도로 최적화되었으며, 고정식 좌석이 아닌 간격 조정가능 좌석으로 용도에 맞추어 다양한 배치가 가능하고 빔프로젝트, 고성능 음향장비, 조명 등 주요 고가장비 세팅을 완비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월정에비뉴 에듀케이션센터 최초 대관이 여성혁신연구회 APEC 행사로 시작된 점에 깊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최고의 순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제주도에서 취약했던 일반 세미나, 워크숍 등 용도의 대관은 물론이고 좋은 취지의 행사 및 교육장 대관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APEC BEST AWARD는 여성혁신연구회(IIWA)가 주최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여성혁신창업가의 성공사례 공유와 확산을 목적으로 2016년 페루 리마에서 시작된 대회입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요?
"AI, 로봇, 드론"
A: 현재 사업구조로는 조금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 두드러진 사업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수년 전부터 관심을 두고 준비해오던 분야인데 우선 인공지능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에 성과를 내어 AI 분야에 작지만 강한 ‘한 획’을 긋고 싶습니다. 국내 시장이 아닌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을 꿈꿉니다. 코로나 19로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사이버공간은 더욱더 가까워졌습니다. 앞으로는 ’언택트‘가 강조되는 기술발달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어 폭발적인 기술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꿈꾸는 자가 꿈을 이룹니다. 저도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중입니다. 꿈이 크면 클수록 계획을 잘 세워야 하고 시작은 작더라도 기초부터 단단하게, 그리고 조바심을 버리고 침착히 해 내가다 보면 하나씩 단계별로 이루어나가는 성취감이 있답니다.
그 외에도 관심 분야가 다양한 편이라 모든 사업을 추진할 순 없겠지만 꿈과 현실의 경계에 도전하여 미래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초와 슬기롭게 시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경영인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 다음에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성운 대표 약력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재학
월정에비뉴 대표(현)
(주)바람의언덕 대표이사(현)
㈜아너스캐슬 대표이사(현)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테니스협회 제1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테니스협회 제2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e스포츠연맹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학회 이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해양레저분과 운영위원
(사)제주메세나협회 이사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이사
K-ICT 멘토링센타 9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