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미세플라스틱

이유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편리했던 만큼 불편감으로 돌아와

2020-12-18     서귀포방송

미세플라스틱은 인간들이 버린 해양 쓰레기로 인해 그 독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 유해성이 알려지자 학자들은 물벼룩 등으로 실험을 해보았는데,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생명체에 침투하게 되면 생명체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됐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침투하게 된다면, 본래의 플라스틱이 미세하게 부서지는 과정에서 날카롭게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가 생명체에 자극을 주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 역시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만큼 환경호르몬을 똑같이 내포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이미 그 악영향이 널리 증명됐다.

미세플라스틱의 발생 원인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지만, 가장 보편적인 의견은 해양쓰레기와 같이 크기가 큰 플라스틱 재료가 깨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바다 속과 해수면을 떠다니는 것이라고 한다.

어릴 적에 막연하게 배웠던 해양쓰레기 문제가 어른이 된 지금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처럼 지금의 문제가 나중의 현실이 되지 않게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모두가 실천하기 쉬운 과제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는 접근성이 가장 쉬운 과제처럼 보이지만, 당장 보이는 눈앞의 편리함을 무시하기 어려운 만큼 마냥 쉬운 과제는 아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쉽다고 생각하며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생각보다 어렵고 심각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회용품을 줄이게 되면 자연히 유리나 금속 소재의 용기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닐 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것도 미세플라스틱 줄이기에 큰 효과를 줌과 동시에 시작하기 거창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특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 없이는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에 가장 큰 관련을 가진 특수 분야 종사자는 과학자와 정부이다.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것들을 총괄하며 사회제도 및 인식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이라는 정책을 수립했는데, 이 정책은 다량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생산에 대한 규정은 미비한데에 비해 그 초점이 지나치게 재활용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부서 간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를 관장하는 부서인 환경부와 해양 수산부는 육지, 바다로 각자의 영역이 뚜렷하게 나누어져 효율성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니 정부는 현재 환경 정책의 미비함을 극복하고, 각 부서의 협력을 도모하여 미세 플라스틱 생산 규제 정책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