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한 걸음. 지금부터
양현정,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코로나 사태는 우리들에게 많은 불편함과 정신적 고통을 가져왔다.
하지만 환경은 우리와는 반대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인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자연환경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발길이 끊긴 브라질의 해변에 멸종 위기의 매부리바다거북이 200마리 이상 탄생했으며 3주간의 국가 봉쇄령 이후 인도 잘란다르 지역에서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200km 밖의 히말라야산맥을 맨눈으로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μ g/㎥ 감소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은 코로나19가 끝이 나면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그래도 자연환경이 조금씩의 변화를 보여줬다는 것은 우리들의 움직임으로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을만한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그 답을 이미 알고 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잘하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
내가 모르고 있던 재활용 쓰레기를 알아가고 분류해 버린다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며 친환경 제품을 일일이 찾아보기 번거롭고 대중교통보단 자가용이 더 편하다. 하지만 재활용을 할 경우 매립, 소각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65%에 달하며 한 사람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연간 88kg의 이산화탄소를 저감, 13.3그루의 나무 식재효과를 가져온다. 대중교통을 일주일에 단 한 번 승용차 대신 이용하는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469.4kg 절감할 수 있으며, 71.1그루 나무 식재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환경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환경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환경이 더는 악화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내가 알고 있는 환경보호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