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축전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 인기

9월 4일부터 17일간 열려

2020-09-08     김연화 기자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9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정했다.

7월부터 모집이 시작된 ‘세계자연유산 특별 탐험대’ 프로그램은 마감일인 8월 14일까지 8,608명이 신청, 이 중 550명이 선정돼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공개 구간을 탐방하는 ‘만장굴 및 김녕굴 특별 탐험대’의 경우는 252명 모집에 3,432명이 신청해 1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 프로그램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790명이 신청한 가운데 6명이 선정돼 1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계자연유산 특별 탐험대’는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던 세계자연유산의 비밀 공간 속을 전문가와 함께 비공개 구간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산일출봉 특별 탐험대, 용암길협곡 특별 탐험대, 벵뒤굴(미공개굴) 특별 탐험대, 만장굴 및 김녕굴(미공개굴) 특별 탐험대 등 4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성산일출봉 특별 탐험대는 정상등반과 함께 수성화산의 폭발환경을 탐험하게 되고, 용암길협곡 특별 탐험대는 현재 일반인이 출입이 어려운 거문오름 협곡을 탐험하게 된다.

벵뒤굴 특별 탐험대의 경우 공개되지 않았던 벵뒤굴 구간과 주변 소형굴 내부, 그리고 만장굴과 김녕굴 특별 탐험대는 미공개 상층부 200m 지점과 미공개 하층부 전체 지역 및 김녕굴 내부를 각각 탐험하게 된다.

탐사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만장굴 전 구간 탐사를 비롯해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탐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