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작년 대비 46% ↓
- 11개소 102만명 방문…최장 장마·코로나19 등 영향
2020-08-31 박은교 기자
[서귀포방송/박은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11개소를 운영(제주시 7개소 :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서귀포시 4개소 : 화순금모래, 중문색달, 표선, 신양섭지) 운영기간 2020년 7월 1일부터 2020년 8월 22일까지 개장) 한 결과, 총 102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89만 명보다 87만 명(46%) 감소한 수치다.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개·폐장, 야간 개장 미운영 등으로 인한 짧은 운영기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년대비 운영기간 18일 감소(‘19년 71일 → ‘20년 53일)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 13일까지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까지 7년 연속 해수욕장 내 인명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행정력(보건위생 관련부서, 소방, 경찰, 해경, 민간안전요원, 의용소방대, 마을회 등 민·관·경 유기적 협조체제 가동)을 집중한 결과, 도내 해수욕장 감염 사례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