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공존하면서 즐길거리를 만들어야

15년 운영한 구덕게스트하우스 김영진 대표

2019-02-17     서귀포방송

'중문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제언'에 대한 구덕게스트하우스 모닥치기님의 댓글

 

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자연경관중심의 여행은 메리트가 이미 사라졌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대학친구들과 여행, 가족과의 여행. 그분들이 여러 번 제주에 방문하여 똑 같은 변화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봅니다.

15년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로서의 관점은 전면적으로 관광정책의 틀이 바뀌지 않으면 얼마후 제주도의 관광사업은 고사할 것입니다.

숙박업의 경쟁으로 동남아보다 못한 숙박료와 식당의 음식가격은 너무 비싸고, 버스이용은 불편하여 이동에 어려움에 있고, 제주도민의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의 불편함, 비싼 항공료, 공항의 포화상태,,

모든 요소가 관광에 동떨어져 있습니다.

가까운 대만이나 베트남, 일본만 보더라도 관광객이 즐기면서 오래동안 머무는 이유는 숙박료가 싸서 아니라, 의식주가 저렴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많이 있다는 겁니다.

자연만이 답이 아닌지 이리 오래됐으나 지금도 관광정책을 하시는 분들은 자연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공존하면서 즐길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제주의 관광은 미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