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시의 날 기념 행사

서귀포 문화의 울림 11월 1일 오후4~6시 항공모함 건물 7층 하이델베르그

2024-10-29     장수익 기자
2023sus제37회

서귀포에서 두 번째로 제38회 ‘시의 날’을 11월 1일 하이델베르그에서 서귀포 문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105마을이 가꾸는 문화도시 향연으로 시민과 함께 시와 음악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번 시의 날 기념행사는 2015년부터 향토 문학인들이 중심되어 서귀포에서 시작 활동하고 있는 솔동산문학동인 주최로 열리며 윤봉택 시인의 기획 연출로 120분 동안 펼쳐진다.

제38회

시의 날은 육당 최남선이 1908년 18세 때에 '소년' 창간호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11월 1일을 기념해 1987년 당시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제안으로, 한국시인협회가 동참하면서 제정됐으며 1987년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시의 날을 기념하면서 시작됐다.

서귀포 자구리공원에서 열리는 제38회 시의 날 서귀포 기념행사는 고현심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금빛앙상블 색소폰 합주로 서막을 연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 신체시인 최남선 선생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고길선 시인이 낭송한다. 차례로 한성국·고현심·현기열·문상금·권정혁·박지호·오수진·김정호·김미성·정영자에 의해 주옥같은 시가 낭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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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드림사운드 색소폰니스트 이재룡, (사)한국생활음악협회 강용희 지부장의 색소폰연주, 윤고은·오유경·강승원·박지선·오동헌·조승훈 등 시민 연주 음악가들에 의해 가을로 익어가는 서귀포의 만추를 시민과 함께 나래를 놓는다.

이번 행사를 기획 연출한 윤봉택 시인은 “이번 시의 날은, 시의 마음으로 105 마을이 가꾸는 문화도시 서귀포에 걸맞게 시민과 함께 융합 소통으로 새로운 꿈을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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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동산문학동인 강승원 회장은 “이번 두 번째로 주최하는 38회 시의 날은 시민 모두가 시인되는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래의 서귀포를 열어나가는 도약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아인광고·도서출판서울문화사·(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후원과 솔동산문학동인 주최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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