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나이합창단 창단연주

11./2 오후 5시, 제주영락교회 대예배실

2024-10-21     장수익 기자
제주소나이합창단

제주도 내 초교파 기독 남성들 구성된 제주소나이합창단이 창단을 기념하는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소나이’는 ‘사나이’를 뜻하는 고유의 제주어로 제주소나이합창단은 곧 제주 남성 합창단이다.

제주소나이합창단은 지난 해 7월 창단 후 현재까지 다양한 성가곡과 합창곡을 완성도 높은 남성합창음악으로 연주하며 선교 역할과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소나이합창단은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찬양으로 선교와 영광을, 남성으로 제주어를 더 멀리, 합창으로 맑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이광수 단장은 강조한다.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제주영락교회 대예배실에서 거행될 이 연주회가 주목되고 있는 것은 제주어 개사 연주를 통해 제주 고유 언어에 대한 관심과 우수성이 널리 파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 몰테우리(안현순 작곡)라는 곡을 연주할 예정인데 “우리 제주 남자들이 어릴적 소와 말을 키우며 살아왔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감동적인 노래이며, 이번 창단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위촉해 처음 발표되는 곡”이라고 박영부 단장이 힘주어 소개한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베이직입니다. 이제 갓 창단해 먼 길을 향해 출발하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든든한 기초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 저희 마음입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불려지고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제의 장르별 합창곡을 선곡해 연주할 예정입니다” 심현구 지휘자의 설명이다.

도내 많은 문화 단체와 합창단이 활동하고 있다. 아무쪼록 제주소나이합창단이 진정성있는 남성으로 제주 남성의 기개와 제주어의 귀중한 가치를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연주 문의: 총무 김동은(010-2691-7301)

제주소나이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