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감귤 가격하락
위기의 제주감귤 가격하락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12.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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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귤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농가들은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수동의 이군택(62세)씨는 관당 1,000원에 불과한 감귤시세에 한숨을 쉬고 있다.

현장에선 농약 비료 인건비도 안되는 감귤값에 실망하고 있으며 겨우 귤따는 비용을 건지고 있다.

상인들과의 직거래가 크게 줄면서, 농협을 통해 경매에 부쳐지는 산지유통센터로의 출하가 크게 늘고 있다.
농가에서 수확한 노지감귤이 대부분 유통센터로 몰리다 보니 일부 유통센터에서는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위미농협 유통사업소는 노지감귤(타이벡포함) 입고량 증가에 따라 감귤 저장공간 부족 및 출하조절과 가격조절을 위해 9일부터 감귤입고량을 1일 1농가 100c/t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는 3일 감귤 가격하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격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업무협의회에서는 ▲극소과의 철저한 농가 자가격리 유도와 더불어 유통비용을 하회하는 2L과의 가공용 편입 ▲홍수출하를 막기 위한 APC 자발적 수급조절 노력 ▲물량처리 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가격할인행사 지속 실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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